‘데뷔전’ 오수정, 김예은과 복식 이어 단식서 스롱과 맞대결
‘기피대상 1호’ 김민아-김보미, 휴온스 김세연-최혜미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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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대표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PBA)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가 새 시즌 개막을 앞둔 가운데, 첫 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5일 오후 12시30분부터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시작되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1라운드 개막전 경기에 나설 8개 팀의 출전 선수 명단을 개막 하루 전날인 4일 공개했다. 이번 시즌 팀리그는 여자 복식전이 신설되면서 총 7세트로 늘어났고, 이에 따라 무승부가 없어졌다. 1세트는 남자 복식(11점), 2세트 여자 복식(9점), 3세트 남자 단식(15점), 4세트 남녀 혼합 복식(9점), 5세트 남자 단식(11점), 6세트 여자 단식(9점), 7세트 남자 단식(11점)으로 구성된다. 개막전 첫 경기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파이널에서 맞붙었던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가 재대결한다. 웰컴저축은행은 ‘디펜딩챔피언’답게 지난 시즌과 큰 변화 없이 첫 경기를 준비한다. 첫 세트 남자 복식에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와 서현민이 호흡을 맞추고, 이를 상대하는 블루원은 ‘월드챔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터키 강호’ 찬 차팍이 나선다. 웰컴저축은행서 데뷔전을 치르는 오수정은 2세트서 김예은과 합을 맞춰 블루원 김민영과 서한솔을 상대한다. 3세트는 서현민과 사파타의 에이스 대결로 진행되며, 4세트서는 쿠드롱과 김예은이, 블루원에선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가 출격한다. 5세트는 비롤 위마즈와 찬 차팍의 ‘터키 더비’가, 6세트는 오수정과 스롱 피아비가 대결하며 마지막 7세트에서는 한지승과 블루원의 팀 리더 엄상필이 격돌한다. 두 번째 경기 NH농협카드와 휴온스는 첫 세트 ‘베트남 듀오’ 마민캄과 응우옌 프엉 린, 휴온스의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고상운의 대결로 시작한다. 선수들에게 가장 활약 할 것 같은 여성 복식 조합으로 지목된 김민아와 김보미는 김세연과 최혜미를 상대로 첫 선을 보인다. 3경기 신생팀 하나카드는 TS샴푸·푸라닭을 상대로 첫 세트에 ‘우승 경력직’이 나선다. 공교롭게도 팀리그 첫 시즌 TS샴푸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김병호와 필리포스가 이번 시즌엔 새 팀에서, 첫 경기 친정팀을 상대로 복식 조합을 대기한다. 이밖에 여자 복식서는 김가영-김진아가 이미래-용현지를 상대하고 나머지 단식전에는 필리포스와 신정주, 김진아, 응우옌 꾸억 응우옌이 나선다. TS샴푸·푸라닭은 임성균, 김임권, 이미래, 김종원이 출전한다.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시즌 SK렌터카에서 크라운해태로 둥지를 옮긴 박한기가 팀 리더 김재근과 응고 딘 나이(베트남), 강동궁을 상대로 크라운해태 데뷔전을 치른다. 이어 여자 복식은 강지은-백민주가 나선다. SK렌터카는 히다 오리에와 임정숙이 호흡을 맞춘다. 최근 개인투어에서 8강에 오르는 등 상승세에 오른 히다의 활약이 주목된다. 이우경은 조건휘와 혼합복식 및 단식전에 출전한다. 크라운해태는 백민주가 박한기와 혼복에, 강지은이 단식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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