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도시공사 문미라(사진: 대한축구협회) |
수원도시공사가 혼자 두 골을 넣은 문미라의 활약에 힘입어 창녕WFC에 대승을 거뒀고, 경주 한수원은 보은 상무를 꺾고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국가대표 주전 선수 2명(임선주, 장슬기)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선두 인천 현대제철을 바짝 추격했다.
수원도시공사는 2일 창녕과의 한화생명 2021 WK리그 정규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문미라의 두 골과 후반에 나온 타나카 메바에와 김두리의 추가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도시공사는 승점 27을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화천 KSPO(승점 25)를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이날 두 골을 넣은 문미라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선정한 WK리그 20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리그 2위 경주 한수원은 이날 경주 황성 3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보은상무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3무 2패)째를 거둔 한수원은 승점 48을 기록, 인천 현대제철(승점 49)을 승점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화천 KSPO와의 경기가 예정대로 열려 승리를 챙겼다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으나 코로나19라는 돌발 변수에 정규 리그 1위 확정 시기를 미루게 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대제철 소속인 국가대표 장슬기와 임선주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한 뒤 지난달 25일 귀국, 1일 진행한 2차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현대제철과 KSPO의 리그 20라운드 경기는 연기됐다.
현대제철-KSPO의 새 경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3위 서울시청(승점 30)은 이날 세종 스포츠토토에 0-3으로 덜미를 잡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도 마지막까지 가 봐야 결과를 알 수 있게 됐다.
WK리그에선 정규리그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위와 3위 팀 간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챔프전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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