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윔블던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엘리세 메르텐(왼쪽)과 씨쑤웨이(사진: AP=연합뉴스) |
다만 윔블던에 출전하는 여자 선수들의 속바지는 흰색 스커트 길이보다 길어서는 안 된다.
선수들의 속바지는 2013년까지는 별도 규정이 없었으나, 2014년부터 흰색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남자 선수들은 여전히 흰색 언더웨어 하의를 입어야 한다.
여자 선수들의 복장에 대한 이같은 조치는 여자 선수들이 생리 기간에 생길 수 있는 불안감을 덜어주려는 조치로서, 최근 여자 선수들의 유니폼 하의를 흰색으로 하지 않는 세계 스포츠계 흐름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또 이같은 경기복에 10㎜가 넘게 색깔이 들어갈 수 없다고도 관련 규정에 명시되어 있다.
심지어 응급 상황에 대회장에 들어오는 의료진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능한 한 흰색 옷을 입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올 화이트' 복장 규정 개정으로 윔블던도 여자 선수들의 유니폼 하의를 흰색으로 하지 않는 세계 스포츠계 흐름을 따르게 됐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들의 '윔블던 패션' 경쟁도 한칭 다채롭게 전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