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사진: TFC) |
서지연은 15일 서울 양평동 사타딘 한리버 호텔에서 열린 'TFC 19' 대회 여자 스트로급 계체량에서 52.64kg로 '패스' 사인을 받았다.
서지연의 상대인 서예담(파라에스트라 청주) 역시 52.70kg으로 무사히 계체를 통과했다.
계체를 통과한 서지연은 "다음 달 다른 단체 대회에서 여자 경기가 여러 펼쳐지는 것으로 안다. 서예담 선수와 내가 그들과 다른 클래스의 경기를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15일 열리는 로드FC 여성부 대회인 '더블엑스' 대회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더 정확하게는 함서희를 정조준한 발언이기도 했다. 함서희는 이 대회에서 박정은을 상대로 아톰급 2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서지연은 "다른 인터뷰를 통해 계속 함서희 선수와 붙고 싶다고 말하는데 응답이 없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꼭 답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 자리에 부산 팀 매드 양성훈 감독님이 와 계신 걸로 안다. 꼭 전해 주셨으면 한다."
서지연의 거듭된 도발에 대해 TFC 하동진 대표는 "선수가 원한다면 우리는 밀어준다. TFC는 뒤로 빼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서지연이 내일(16일) 일단 서예담을 이겨야 한다. 먼저 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 대표 말대로 서지연이 서예담을 상대로 이전과 달리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완승을 거둔다면 서지연의 호기로운 도발은 내내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회자가 될 수 있겠지만 서예담에게 허무하게 패할 경우 조롱의 대상이 될 수도 있어 서예담과의 경기결과가 더욱 더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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