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사진: JLPGA 공식 SNS 캡쳐) |
이보미는 28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535야드)에서 개막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9시즌 최종전이자 메이저 대회인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2,000만엔, 우승상금 3,000만엔)에 출전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던 이보미는 올해 들어 서서히 회복 기미를 보이다가 최근에는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이보미는 26개 대회에서 9차례나 컷 탈락했지만 지난 달 27일 끝난 JLPGA 투어 노부타 그룹 마스터스 GC 레이디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확실한 부활의 신호를 보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보미에게나 그의 예비신랑 이완에게 모두 최고의 결혼 선물이 될 것이다.
한편, 이달 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보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엄청 많았다. 엄청 울었고... 그때 오빠가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 워낙 긍정적인 사람"이라며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지금까지 충분히 잘 하고 있으니까 너무 욕심 안 내도 돼’라는 거였다. 가족한테도 말 못할 고민을 오빠에게는 털어놓으면서 위로를 받았다."고 언급, 이완의 존재가 슬럼프 탈출에 큰 도움이 됐음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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