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 공식 SNS 캡쳐 |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가 영국의 사업가 알렉산더 길크스와 약혼했다.
샤라포바는 1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길크스와 함께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하며 "우리가 처음 만난 날부터 (길크스의 프러포즈에) 예스라고 말했다"며 "이것은 우리 둘만의 작은 비밀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길크스 역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년으로 만들어줘 고맙다"며 "당신과 사랑하며 보낼 날들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 '피플'은 두 사람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인용하며 '샤라포바가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친구인 길크스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샤라포바는 이번이 두 번째 약혼이다.
2010년 10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사샤 부야치치(슬로베니아)와 약혼했다가 2012년 파혼했고, 이후 2013년부터 테니스 선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와 사귀다가 2015년 결별했다.
샤라포바와 길크스는 2018년 초부터 교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윔블던 단식 결승에서 17세의 어린 나이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꺾는 코트 반란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샤라포바는 이후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과 2012년, 2014년 프랑스오픈을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2005년에는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다.
지난 2월 현역에서 은퇴한 샤라포바는 사탕 회사인 '슈가포바'를 운영하는 등 사업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그의 약혼자인 길크스는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 이튼 칼리지에서 영국 윌리엄 왕세손, 해리 왕자 등과 함께 공부해 친한 사이로 알려진 인물로 온라인 아트 경매 사이트 패들8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으로 현재는 스퀘어드 서클스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아트 딜러'다.
길크스는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미샤 노누(35)와 2012년 결혼했다가 2017년에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