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사진: KFA) |
KFA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홍 교수를 포함한 부회장단 등 22명의 임원과 2명의 감사를 선임했다.
정몽규 회장이 제54대 KFA 회장으로 취임,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홍은아 교수는 정 회장을 보좌할 6명의 부회장 가운데 여자축구와 심판 관련 행정을 책임질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여성이 KFA 부회장직에 오른 건 홍 교수가 처음이다.
2003년 한국인 최연소로 국제심판이 된 홍 교수는 2010년 잉글랜드축구협회 여자 FA컵에서 비(非) 영국인 최초로 주심을 맡았고, 같은 해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개막전 주심으로 나서 한국인 최초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개막전 심판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번 KFA 임원진 선임에는 그 동안 각종 스포츠 분야 방송을 진행해 온 여성 방송인 신아영 전 SBS스포츠 아나운서와 2003년 미국 여자축구월드컵에서 한국 여자축구에 월드컵 1호골을 안긴 주인공인 전 국가대표 김진희 경기감독관이 이사진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것이 KFA의 설명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