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이저-프라이스(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마미 로켓'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가 모나코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그리그 여자 100m에서 시즌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11일(한국시간)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그리그 여자 100m 경기에서 10초6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프레이저-프라이스의 이날 기록은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10초6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자신이 작성한 2022시즌 세계 1위 기록(10초66)을 0.04초 당긴 새로운 시즌 최고 기록이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올 시즌 6차례나 10초7의 벽을 무너뜨리며 여자 100m 시즌 1∼6위 기록(10초 62, 10초66, 10초67 3차례, 10초70)을 모두 보유했다.
이와 같은 압도적인 기록 행진의 결과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올해 치른 10차례의 레이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그는 지난달 18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00m 결선에서는 10초67로 우승을 차지, 이 종목에서만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시즌 최고 기록으로 10연승을 달성한 프레이저-프라이스는 대회 조직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즐겁게 달렸다. 기록이 모든 걸 말해준다"며 "꾸준히 10초6대를 뛰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남은 시즌에는 내 개인 최고 기록(10초60) 경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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