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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스는 1라운드에서 호드리게스와 탐색전을 펼친 뒤 2라운드 들어 호드리게스에게 테이크다운을 시도, 그라운드 상황에서 백포지션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레모스는 넥크랭크 서브미션을 시도하면서 점차 그립을 아래로 당겨 리어네이키드 초크까지 시도했지만 탭을 받아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레모스는 계속 상위에서 파운딩을 퍼부으며 호드리게스를 압박했고, 그렇게 2라운드가 마무리 됐다.
경기는 3라운드가 1분이 지나기 전에 끝났다. 레모스의 강력한 훅 연타에 호드리게스는 다리가 풀리며 뒤로 밀려났고, 기회를 포착한 레모스는 그대로 달려들어 연타를 철창에 몰린 호드리게스에게 펀치 러시를 가해 레프리의 경기 중단 사인을 받아냈다.
호드리게스는 레프리에게 너무 일찍 경기를 중단시켰다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동급 3위 호드리게스를 이긴 7위 레모스는 차기 타이틀 도전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레모스는 경기를 앞두고 고국 브라질의 대선 결과를 둘러싼 정치적 소요로 인해 출국이 지연되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레모스는 이날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에게 “내가 이미 여기 있다”며 다음 주 일요일 UFC 281에서 열리는 카를라 에스파르자(미국)와 장웨일리(중국)의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에 백업 파이터로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백업 파이터는 타이틀전 출전 선수 중 한 명에게 문제가 생겨 출전이 불가능해지면 대신 타이틀전 또는 잠정 타이틀전에 출전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