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가(사진: 파툼 니레지하저 홈페이지 캡쳐) |
2021-2022시즌 여자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위로 신생구단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게 된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Elizabet Inneh Varga)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 28일 2021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서 신생팀 혜택으로 부여받은 1순위 지명권을 통해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이하 ‘바르가’)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바르가는 헝가리 리그 1위 팀에서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했다.
바르가는 드래프트 이후부터 국내 입국 전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시즌 준비와 부상 예방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해왔다. 또한,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의 수장인 김형실 감독과 현재까지 선발된 선수단에 대해서도 기사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며 새로운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바르가는 구단을 통해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설렌다. 특히 신생팀에서 올림픽 4강 성과를 이룬 감독님 및 경험 많은 코치진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훌륭한 경기력의 대한민국 V-리그를 경험하며 스스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으며, 강력한 동기부여로 팀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
김형실 감독은 “창단팀 신임 감독으로 취임하자마자 선수 수급을 위해 용병부터 점검했다. 다양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바르가는 타점이 높은 라이트 공격수인 동시에 블로킹에도 탁월한, 자타가 공인하는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이기에 바로 선택할 수 있었다”며, “바르가가 팀의 젊은 유망주들과 잘 융합해 젊은 패기의 팀 컬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바르가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구단에서 마련한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사택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 기간에는 따로 준비한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할 계획이다. 바르가는 자가격리가 종료되는 23일 페퍼저축은행의 훈련캠프인 드림파크로 합류해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