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비보이·비걸을 가리는 1대1 브레이크 댄스 배틀
남녀 우승자, 11월 12일 뉴욕서 열리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참가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브레이킹 배틀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가 한국에서 개최된다.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은 대한민국 최고의 비보이·비걸을 가리는 1대1 브레이크 댄스 배틀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2(Red Bull BC One Cypher Korea 2022)’를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레드불 비씨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브레이크 댄스 국제 대회.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2’를 비롯한 각 나라의 사이퍼(지역별 예선)를 통해 선발된 16명의 비보이·비걸은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Red Bull BC One 2022 World Final)에서 1대1 토너먼트 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들 가운데 단 한 명의 비보이·비걸만이 레드불 비씨원의 최종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이번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은 11월 12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으로 오는 28일 열리는 국내 대회 우승자 역시 정식 참가를 하게된다. 브레이킹 댄스가 2024년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브레이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4명의 한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들은 레드불과 인연이 깊다.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18년도 비보이 우승자 레온(김종호), 18년도 월드 파이널 와일드카드 초청자 헤디(최승빈), 19년도 사이퍼 코리아 비걸 우승자 예리(김예리), 21년도 우승자 프레시벨라(전지예) 등 레드불 비씨원은 국가대표 등용문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가 열리는 것은 올해로 11번째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으로 대회가 생중계되다가, 3년 만에 현장 관람이 가능해졌다. 오랜만에 대중에게 공개되는 행사이자,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으로 인해 대중의 관심을 더 받고 있는 이번 대회는 8월 새로 개장한 광화문 광장 한복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3년 만의 정식 개최를 축하하며 올 초 성황리에 방영을 마친 프로그램 ‘스트리트 걸스 파이터’에서 큰 인기를 얻은 ‘아마존 크루’와, 레드불 비씨원 올스타 ‘윙’이 몸담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브레이킹 크루 ‘진조 크루’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스트리트 댄스와 브레이킹 댄스의 합동 무대, 그리고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가진 두 크루의 콜라보에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2’ 예선은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 플레이숍에서, 본선 및 결선은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오는 21일까지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2’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만 16세 이상의 비보이·비걸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월드 파이널 우승국으로 이름을 여러 차례 남긴 대한민국은 대표 선발전에서부터 열띤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2’의 심사는 2008년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우승자이자 리빙 레전드(Living Legend) ‘윙’(Wing·김헌우),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프랑스 2019 우승자이자 비 스타일(Bee Style)의 창시자 ‘세라 비’(Sarah Bee), 아시아 크루 최초로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비보이계의 살아있는 역사 이우성이 맡는다.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2’ 관람은 무료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 당일 오후 7시부터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에서 선착순으로 착석해 무대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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