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와 프로배구 13개 구단 장장이 2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여자부 6개 구단 단장들은 앞서 지난 13일 '7구단 창단 가이드라인'을 정했고, KOVO는 페퍼저축은행과 논의를 통해 실무 협상도 마쳤다.
조원태 KOVO 총재는 이사회를 시작하며 "10년 만에 여자프로배구에 새 식구가 온다. V리그가 외형과 내실을 모두 다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고, 남녀 13개 구단 단장들은 만장일치로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을 찬성했다.
KOVO는 "이사회는 여자 프로배구단 창단의향서를 제출한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을 최종 승인했다"며 "페퍼저축은행의 가입비와 특별기금은 총 20억원"이라고 밝혔다.
한국프로배구 여자부에 신생 구단이 탄생한 건 2010년 10월 창단 승인을 받았고, 2011년 8월에 정식으로 창단한 제 6구단 IBK기업은행 이후 이사회 승인 기준으로는 11년, 공식 창단일 기준으로는 10년 만이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 V리그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
KOVO는 "페퍼저축은행이 배구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의욕을 드러냈다"며 "KOVO는 신생 구단의 연착륙을 위해 선수 수급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