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축구의 간판 스타 알렉스 모건이 잉글랜드 여자축구 슈퍼리그(WSL)의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에서 약 4개월간 단기 임대 선수생활을 마치고 자신의 원소속팀인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올랜도 프라이드로 복귀한다.
▲미국여자축구의 간판 스타 알렉스 모건과 아기(사진: 알렉스 모건 인스타그램 캡쳐) |
모건은 22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나와 내 가족을 보살펴준 토트넘 구단과 팀 동료들, 팬들께 영원히 감사하겠다"며 작별을 고했다.
지난 5월 LA 갤럭시 소속의 미드필더 세르반도 카라스코와의 사이에서 첫 딸을 출산한 모건은 9월 단기 임대로 토트넘에 입단, 2020-2021시즌 전반기 5경기에 나서 2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고, 예정대로 올랜도로 복귀하게 됐다.
임대 계약서에는 모건이 원한다면 계약을 2020-2021시즌 끝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 조항이 있었지만 모건은 NWSL의 흥행과 내년 도쿄 올림픽 대비를 위해 예정대로 컴백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여자대표팀 주장이자 간판 골잡이인 모건은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최다골(6골)을 기록하는 등 A매치에서 107골을 넣었고, 두 차례 월드컵 우승과 한 차례 올림픽(2012년 런던) 우승을 경험했다.
빼어난 기량은 물론 우아하면서 아름다운 외모까지 겸비, 미국 여자 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타로 높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