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복래 "'무빙'으로 류승룡과 첫 호흡...촬영 끝나고 볼뽀뽀 감사했다"

노이슬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1 12: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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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뜨거운 여운을 남기며 마지막 회까지 성황리 공개했다. 18~20회는 북한 기력자 림재석(김중희), 배재학(김다현), 권용득(박광재), 박찬일(조복래)가 극강의 긴장감으로 가득 채우며 대미를 장식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공개 후 미국 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디즈니+ 아태지역에서도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랭크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미국 주요 외신들은 "호소력 짙은 감정적 서사를 지닌 이야기. 탄탄한 스토리가 계속해서 흥미를 자극한다"(포브스(Forbes)), "'오징어 게임'에 이어 아시아에서 탄생한 히트작"(버라이어티(Variety)), "'무빙'의 성공 요인은 탁월한 캐스팅, 인상적인 비주얼 효과, 그리고 매력적인 스토리이다"(COLLIDER)이라 전했고, 이 밖에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각국의 외신들 역시 극찬을 전하고 있다.

"용두용미"라는 호평을 끌어낸 '무빙'의 최종 3화에서 북한 기력자로 출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배우들의 일문일답을 공개한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 박찬일 役 조복래/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일 공개된 피날레 에피소드에 등장한 박찬일(조복래)은 남한의 이재만(김성균), 이강훈(김도훈) 부자와 같은 스피드와 괴력을 지닌 기력자다. 북한군 리더 김덕윤(박희순)의 든든한 오른팔로서 상당한 전투력을 가졌다.

앞서 '무빙' 13회에서 장주원(류승룡)과 고지대에서 일대일 액션 대결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이어 16회에 재등장해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북한의 기력자들과 함께 정원고등학교에 나타나 굳게 닫힌 철문을 손쉽게 연 뒤 초능력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펼친 것. 찬일은 사진으로만 보던 이강훈을 알아보고 확신한 뒤, 빠른 스피드로 순식간에 접근하며 그를 제지했다. 최종회에서는 이재만 부자와 최후의 대결을 펼렸다.

다음은 북한 기력자 박찬일을 연기한 조복래의 일문일답이다.


​Q. '무빙' 캐스팅 소감과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번 작품의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가 무엇이었는지도 궁금합니다. 


A. '무빙'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우선, 어릴 적 읽었던 강풀 작가님 원작에 대한 향수가 컸고 작품을 응원하는 마음도 물론 컸지만, 결과적으로 배우들의 캐스팅이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이렇게 한 작품에 모인다는 것만으로도 이유는 충분했고 되레 저에게 역할 제안을 주셔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의 매력포인트는 원작이 이미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고, 그 중에서도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의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액션 등이 두각을 나타내지만 무엇보다도 각각 캐릭터가 가진 서사와 캐릭터 사이의 갈등이 다채로운 스토리에 잘 녹여진 데서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과 액션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것이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Q. 맡은 ‘찬일’이란 인물은 어떤 인물인가요? 남한 능력자 중 ‘재만’, ‘강훈’과 같은 빠른 스피드와 괴력을 가진 캐릭터로 보여집니다. 이들과 다른 ‘찬일’만의 면모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찬일’ 캐릭터는 김성균 선배님이 연기하신 ‘재만’처럼 빠른 스피드와 괴력을 가졌고 거기에 다양한 전투 경험까지 갖춘 노련하고 냉철한 인물입니다. ‘찬일’은 군인 출신으로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고, 상당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아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대사 보다는 눈빛으로 많은 걸 전달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Q. 북한 기력자 중에서도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인물로 지난 13회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했습니다. 고지대에서 류승룡 배우가 맡은 ‘주원’과 1:1 액션 대결을 펼치며 압도적인 인상도 남기셨는데요. 당시 현장 촬영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류승룡 배우와 연기호흡은 어떠셨나요?


A. 후배 연기자로서 막연하게 언젠가 작품에서 뵐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던 류승룡 선배님과 전투씬 현장에서 처음 뵙게 되어서 초반에는 많이 긴장도 하고 걱정도 많았습니다. 선배님께서 인사도 먼저 건네주시고 너무 편하게 대해 주셔서 촬영 내내 즐겁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치열하게 찍었던 전투씬이 끝나고 함께 사진 찍자며 볼에 뽀뽀를 해 주셨는데 참 감사했습니다.

 

Q. 극 후반부 ‘강훈’ 역의 김도훈 배우와 ‘재만’ 역의 김성균 배우와 강렬한 액션씬을 촬영하셨습니다. 특히 김도훈 배우가 ‘조복래 배우가 몸도 날렵하고, 실제로 힘도 쎄서 액션을 정말 멋지게 소화하셨다’고 이야기 한 바 있는데요. 각 배우들과 액션 호흡은 어떠셨나요? 


A. 저도 이 정도로 대사 없이 액션만으로 상대 배우와 교감을 하며 연기할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다치지 않게 서로를 배려하고 최선을 다해 에너지를 주고받아서 그런지 대사를 하며 연기로 호흡을 맞추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성균 선배님은 워낙 배려심 많고 따듯한 분이시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데도 전혀 걱정이 없었고 도훈씨야말로 대역 없이 본인이 거의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를 했는데 워낙 액션이 스펙터클 하다 보니 혹여나 다칠까 걱정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모두 안전하게 촬영을 마쳤다는 것에 안도했습니다.

 

Q. 이 밖에도 북한 기력자로 함께 등장한 배우분들과 함께하신 소감은 어떠셨나요?


A. 그 추운 겨울 극한의 추위를 함께 이겨낸 것만으로도 이미 우리는 전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눈 여겨 지켜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Q. '무빙' 팬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한국을 넘어 글로벌하게 ‘무빙’을 사랑해주시고 저에게까지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시리라 정말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무빙’을 촬영하며 느꼈던 벅찬 감정들을 시청자분들께서도 공감해주시는 것 같아서 이렇게 좋은 작품의 일원으로 출연하게 된 것에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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