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10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 당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사진: 대한축구협회) |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준비중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세계 최강' 미국 대표팀과 원정 친선 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10월 22일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칠드런스 머시 파크에서, 27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미국과 친선경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여자 축구대표팀의 A매치는 4월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린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AFC 여자 아시안컵과 2023년 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은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이내에서 5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대표팀은 다음 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에서 몽골,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아시안컵 예선을 치른 뒤 만날 미국은 여자 축구 세계 최강팀으로 이달 초 끝난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미국과 13차례 맞붙어 3무 10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최근 맞대결은 2019년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지소연(첼시)의 동점 골로 1-1로 비겼다.
미국축구협회는 특히 이번 한국과의 친선 경기 2차전이 미국 여자 축구의 '레전드' 칼리 로이드의 국가대표 고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A매치 312경기에 출전해 128골을 터뜨리고 FIFA 올해의 여자 선수상도 두 차례(2015·2016년) 받은 로이드는 9∼10월 평가전과 현재 진행 중인 2021시즌 미국여자축구리그(NWSL)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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