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타 바시노(이탈리아)가 시즌 첫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 우승을 차지했다.
바시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버몬트주 킬링턴에서 열린 2019-2020 FIS 월드컵 여자 알파인 대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38초 19를 기록, 페데리카 브리노니(이탈리아, 1분 38초 45), 미카엘라 시프린(미국, 1분 38초 48)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전에서 12위에 머물렀던 바시노는 이로써 시즌 첫 월드컵 대회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달 23일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월드컵 회전에서 우승, 월드컵 회전 41승이자 월드컵 통산 61승을 기록, 월드컵 사상 회전 종목 최다승 신기록을 갈아치웠던 시프린은 1일 열리는 회전 경기에서 기록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시프린은 이번 시즌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회전 경기에서 한 번 정상에 올랐고 두 차례 대회전에서는 2위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여자 선수의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은 은퇴한 린지 본(미국)의 82승이고 그 다음이 안네마리 모저 프뢸(오스트리아)의 62승이다. 남녀 통틀어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