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최초 '시즌 트레블'을 이끈 주역인 자유계약선수(FA) 강소휘가 팀 잔류를 선택했다. GS칼텍스 구단은 14일 팀의 주포 강소휘를 비롯, 센터 한수지, 김유리, 리베로 한다혜와 재계약을 체졀했다고 전했다. 강소휘는 GS칼텍스와 연봉과 옵션을 합쳐 5억원에 3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강소휘는 2015~2016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 데뷔 첫 해부터 핵심 선수로 맹활약하며 신인상을 수상했고, 2017 KOVO컵 최우수선수(MVP), 2019~2020시즌베스트7, 2020 KOVO컵 MVP를 수상한 데 이어 2020~2021시즌에는 팀을 여자배구 최초 트레블 우승으로 이끌며 명실공히 V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 했다. GS칼텍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강소휘는 “GS칼텍스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가족과 같은 팀"이라며 "감독님, 코칭스태프, 우리 선수들을 포함해 모든 구단식구들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 트레블이라는 크나큰 결과를 얻었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 외에 한수지와 3억원에 1년, 김유리는 1억7천만원에 1년, 한다혜는 1억2천만원에 1년간 각각 계약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FA 이소영이 KGC인삼공사로 떠난 공백에도 불구하고 강소휘를 비롯한 팀의 주축 선수들 상당수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 다음 시즌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팀의 베테랑 센터인 한수지는 “개인적으로는 부상으로 아쉬운 시즌이었지만 구단과 감독님께서 변함없이 믿음을 주셔서 감사하다. 그 믿음만큼 다음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팀 내에서 맏언니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팀을 잘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김유리는 “나의 가치를 높게 사주는 우리 팀에게 감사하다. 더 베테랑다운 모습으로 끝까지 팀에 기여하겠다."며 "내가 팀에 있는 동안은 나로 인해 동생들이 프로 생활을 좀 더 버티고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내가 앞장서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다혜는 “첫 FA를 GS칼텍스배구단과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트레블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 그리고 리베로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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