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콘텐츠 랭킹 1위의 '더 글로리'는 스타 작가 김은숙의 각본과 함께 송혜교가 주연을 맡았으며, 고등학교 시절 괴롭힘에 시달리던 한 여자가 가해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치밀한 복수를 감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 공개 5일 만에 키노라이츠가 선정한 ‘키노인증작품’에 이름을 올려 웰메이드 작품임을 인정받았다. '더 글로리'는 현재 파트 1이 모두 공개됐으며, 3월에 파트 2가 공개될 예정이다.
▲'더 글로리', 공개 일주일 만에 900만 목전 '아바타' 누르고 통합 랭킹 1위/넷플릭스 |
한편 무서운 속도로 관객을 모으고 있는 '아바타: 물의 길'이 지난주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3년 만의 개봉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월드와이드 흥행 1위를 기록한 전작보다 빠른 속도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작 '아바타'는 3위에 자리 잡았다. 전직 해병대원인 제이크 설리가 아바타 프로그램을 통해 판도라 행성 나비족의 중심부에 투입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최근 '아바타: 물의 길'이 흥행을 이어가면서 OTT 등에서 전작을 관람하려는 수요가 역주행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4위에는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올랐다.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맡은 형사 해준과 용의선상에 오른 사망자의 아내 서래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20주 동안 통합 콘텐츠 랭킹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영화의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5위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차지했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중국 이민자 ‘에블린’이 세무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이 가족과 세상을 구해야 할 운명임을 깨닫고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해 10월 12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평과 함께 11월 23일 확장판인 '양자경의 더 모든 날 모든 순간'이 개봉했으며, 1월 5일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공개되며 한 번 더 주목받았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 '아일랜드', 카지노의 왕이 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이야기를 그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지난해 7월 개봉 후 OTT에 공개돼 재조명받은 영화 '외계+인 1부', 지난해 10월 개봉한 무당들의 굿판 대결을 그린 영화 '대무가', 지난 12월 25일 종영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차례로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