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해림 인스타그램 |
정해림(한국체대)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생애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정해림은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바트가슈타인에서 열린 2018-2019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평행 회전에서 예선 13위에 오르면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선수로서 FIS 월드컵 스노보드 알파인 본선에 진출한 것은 정해림이 최초다.
정해림은 이후 16강전에서 예선 4위에 오른 젤리나 외르크(독일)에게 5.19초 차이로 져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정해림은 예선에서 15위에 올랐던 밀레나 바이코바(러시아)가 8강에 오르면서 최종 순위가 예선보다 한 단계 아래인 14위로 정해졌다.
정해림은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본선 16강에 올라 기쁘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16강에 자주 오르고 언젠가는 우승까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3월 월드컵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본선 진출에 더해 16강에 진출한 정해림은 앞으로 월드컵 상위권에서 꾸준히 활약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