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축구협회 |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열리는 중국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에 대비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9일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이 모인 건 지난해 11월 부산 훈련 뒤 약 2개월 만이다.
전날 전남 강진에 모인 선수들은 이날 오전부터 그라운드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한국 여자축구는 지난해 2월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조 1위에 올라 B조 2위 중국과 PO를 치른다.
PO는 애초 지난해 3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뤄져 다음 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전은 2월 19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은 2월 24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중국을 넘으면 한국 여자축구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새 역사를 쓴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대표팀은 PO까지 한 달간 조직력을 다진다.
다음 달 10일까지 강진에서, 다음 달 11일부터 18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벨 감독은 시즌 중인 해외파 선수를 제외하고 26명을 불러들여 기량을 점검한 뒤 최종 명단을 추릴 계획이다.
이번 훈련 명단에는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를 비롯해 김혜리, 이민아, 장슬기(이상 인천 현대제철), 여민지(수원도시공사), 박예은(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젊은 피' 조미진(고려대)과 이정민(위덕대), 이은영(현대고) 등도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