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원(사진: PBA) |
뱅킹서 승리한 위마즈가 초구를 선택해 침착하게 4득점을 뽑아냈고, 공격 실패 후의 배치를 받아든 최성원이 대회전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득점이 무산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로써 전날 산체스가 ‘스페인 후배’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에 승부치기로 패배한 데 이어 최성원도 승부치기로 패배하며 이번 시즌 가장 주목을 받았던 ‘신입 강호’ 두 명의 첫 승 신고가 다음 투어로 미뤄졌다. 다만 경기력이 차츰 올라서면서 프로당구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는 점에 위안을 삼았다. 기존 강호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PBA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지난 시즌 ‘랭킹 1위’ 조재호(NH농협카드)는 나란히 이태호와 이창렬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돌려세우며 무난하게 첫 판을 통과했다. 반면,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는 ‘무명’ 박기명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덜미를 잡히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밖에 다른 128강전서 ‘여괴전 해설’ 김현석이 오성욱(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쳤고,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퍼펙트큐를 달성, 고경남을 승부치기서 꺾었다.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알레한드로 피사(콜롬비아)는 ‘PBA 젊은피’ 조건휘(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남미 돌풍’을 예고했다. ‘베트남 챔프’ 마민캄(NH농협카드)도 이동녘을 3:1로 꺾고 6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