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리그 여자복식(2세트)서 1위를 기록한 NH농협카드 김민아(왼쪽)와 김보미(사진: PBA)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의 최강 복식조는 어느 팀일까.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오는 11일부터 경기도 일산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후기리그인 4라운드를 돌입한다. PBA 팀리그의 ‘복식전’은 지난 세 시즌을 거치면서 팀리그의 흥미를 배가시키는 요소로 자리잡았다. 단식경기가 익숙하던 종목 특성상, 두 명의 선수가 머리를 맞대고 경기를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그랬다. 이번 시즌부터는 여자 복식까지 도입하면서 복식전이 총 3개 세트로 늘어났다. 1세트와 2세트, 4세트가 복식으로 이루어져 7전4선승제 경기 초반의 주도권을 잡는 중요한 승부처가 됐다. 이번 시즌 팀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전기리그(21경기)에서 최강 복식을 자랑하는 팀은 어디였을까. 올해 신설된 여자 복식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는 팀은 NH농협카드 김민아-김보미 조였다. 이들은 15승6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김보미는 1라운드 개막전서 퍼펙트큐를 달성하는 등 맹활약, 1라운드서만 6승1패를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 TS샴푸·푸라닭은 전기리그 팀의 에이스로 자리한 이미래가 용현지와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12승9패를 거뒀다. 이어 크라운해태, 웰컴저축은행, 휴온스, SK렌터카가 나란히 10승11패를 기록했다. PBA팀리그는 11일부터 열리는 4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1월 6라운드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이후 성적에 따라 2월 포스트시즌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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