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새로운 시리즈 '마스크걸'이 공개하자마자 글로벌 TOP 10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고현정의 열연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세 번째 김모미를 연기하며 이야기의 마지막을 꽉 채운 고현정의 연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마스크걸' 고현정, 처절한 모성애와 핏빛으로 갱신한 인생캐 |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교도소 벽을 오르는 스턴트에 몸을 던지고, 촬영 중간 김용훈 감독과 모니터링에 집중하는 등 열의에 가득한 고현정의 모습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고현정은 죄수번호 1047로 불리는 것에 익숙해진 중년의 김모미 역을 맡았다. 교도소의 왕으로 군림한 안은숙의 눈 밖에 나 힘든 수감생활에도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어느날 교도소 밖에서 온 편지 한 통에 결국 탈옥을 결심한다. “하나의 역할을 세 명이 나눠 연기한다는 포인트가 오히려 흥미로웠다”는 고현정은 “30년 넘게 연기를 하다 보니 봐왔던 모습과 표정을 쓰지 않는 데 집중했다. 어떻게 하면 고현정이 아니라 모미로 보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마스크걸'에서의 열연 뒤에 숨은 노력을 밝혔다. 특히 '마스크걸'의 대미를 장식하는 염혜란(김경자 역)과의 최후의 사투를 벌이는 장면에서는 피칠갑한 채, 처절하고 애끓는 모성애를 선보이며 최고의 명장면을 완성해냈다.
▲'마스크걸' 고현정, 처절한 모성애와 핏빛으로 갱신한 인생캐 |
언론 매체들도 “교도소 수감 뒤 허망함과 자식을 위해 살아남아야만 하는 어미의 처절함을 동시에 표현해내며 30년 내공을 뿜어냈다”(스포츠서울 조은별 기자), “깊은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고현정이란 이름값을 유감없이 증명한다”(칼럼니스트 정수진), “표정과 발성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압도”(칼럼니스트 정유미), “속내를 알 수 없는 고요함으로 생략된 모미의 서사를 풍성하게 상상하도록 만든다”(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등 고현정의 놀라운 활약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고현정을 필두로 한 배우진의 숨 막히는 열연, 파격적인 설정과 신선한 연출로 공개 직후 넷플릭스 TOP 10을 휩쓴 웰메이드 시리즈 '마스크걸'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