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점골 넣은 박승호(사진: 대한축구협회) |
오초아가 볼 경합 상황에서 강상윤의 왼쪽 얼굴 부위를 손으로 가격했는데 주심은 처음에 옐로카드를 내밀었다가 VAR을 확인한 이후 이를 취소하고 레드카드를 줬다.
0-1로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수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후반 6분에 이삭 카스티요 선수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13분 김용학(전북)과 17분 박승호(인천)가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한국은 수적인 우위를 앞세워 온두라스를 사실상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역전골을 뽑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1차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킨 김은중호는 앞선 경기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한 감비아(2승, 승점 6)에 이어 조 2위(1승 1무 승점 4)에 자리했다. 온두라스가 3위(1무 1패, 승점 1), 프랑스가 4위(2패)다. 현재로서는 한국이 최소 조 3위의 성적은 확보한 상태다.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는 29일 오전 6시에 열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결과에 따라 갈린다. 한국은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서는 조 3위팀 가운데서도 성적이 좋은 4개국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르기 때문에 대표팀은 감비아와 경기에서 지더라도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온두라스와 U-20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