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안의 슈팅(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준우승팀 부산 BNK썸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센터 진안과 가드 안혜지, 그리고 결승 3점포를 꽂아 넣은 가드 이소희를 앞세워 시즌 개막 2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했다.
BNK썸은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76-71,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일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에 70-74로 패했던 BNK썸은 이로써 개막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지난 8일 청주 KB스타즈에 57-82로 대패한 신한은행은 이로써 개막 2연패를 기록했다.
BNK썸의 진안은 정확한 미들슛을 앞세워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5점 12리바운드를 걷어내면서 더블더블을 기록, BNK썸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고, 가드 안혜지는 12점을 넣고 어시스트를 무려 14개나 연결하면서 역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 이소희(사진: WKBL) |
이소희는 이날 팀이 69-67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경기 종료 2분56초 전 통렬한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위닝샷의 주인공이 됐다. 이소희는 이날 3점슛을 무려 5개를 꽂아 넣으며 19점을 올려 리그 최고의 슈터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한은행에서는 에이스 김소니아가 19점으로 분전한 가운데 한층 성장한 면모의 센터 김태연(18점)과 포워드 이다연(15점)이 두 자릿수 올리며 뒤를 받쳤지만 BNK썸의 폭발력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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