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로공사는 경북 김천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5-15 25-22 19-25 21-25 15-9)로 제압했다.
지난 4일 현대건설에 승리, 연승과 함께 꼴찌 탈출에 성공했던 도로공사는 나흘 만에 다시 만난 현대건설을 다시 한 번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시즌 4승(7패)째를 기록, 승점 11점으로 4위 KGC인삼공사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시즌 3승 8패 승점 9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도로공사는 최근 연승을 이끌고 있는 '클러치 박' 박정아가 24득점,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이 20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베테랑 정대영도 서브에이스 3개와 블로킹 3개 포함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고예림과 헬렌 루소(등록명 루소)가 20점씩 올렸고, 중앙 공격수 양효진과 정지윤이 각각 16점,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박정아와 정대영, 켈시, 전새얀 등의 활약을 앞세워 먼저 1, 2세트를 따내며 완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3세트에서 이날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현대건설 고예림이 루소을 막지 못하고 세트를 내준데 이어 4세트 들어 위력을 발휘한 현대건설 양효진과 정지윤의 활약에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마지막 5세트 초반에도 현대건설에 끌려가다 켈시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5-3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현대건설 선수들이 급격히 집중력이 무너지며 범실을 남발하는 사이 숭식간에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고, 예상과는 다르게 싱겁게 5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