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미국 경영 대표선발전 우승
▲ 역영을 펼치는 리건 스미스[A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리건 스미스(미국)가 여자 배영 100m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스미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루커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경영 대표선발전 여자 배영 100m 결승에서 57초1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스미스의 이날 기록은 '라이벌' 케일리 맥커운(호주)이 지난해 10월 부다페스트 월드컵에서 수립했던 종전 세계 기록(57초33)을 0.20초 단축한 세계 신기록이다.
10대 때부터 수영 천재로 주목 받은 스미스는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200m와 여자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여자 배영 100m와 여자 계영 400m까지 2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여자 배영 50m와 100m, 200m을 석권,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배영 개인 종목 3관왕을 차지한 여자 선수로 기록된 맥커운에 밀려 이들 3개 종목에서 모두 2위에 그쳤고,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12월에는 감염성 단핵구증에 걸리는 등 시련을 겪었다.
▲ 리건 스미스[AP=연합뉴스] |
이후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낸 스미스는 이번 대표선발전에서 세계 신기록과 함께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다음 달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할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스미스는 생애 첫 올림픽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접영 200m 은메달과 배영 100m 동메달, 계영 400m 은메달을 획득, 아직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