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사진 : 제주 유나이티드)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광주 FC의 주장을 맡았던 미드필더 여름(32)을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여름은 2013년 프로 데뷔 이후 2017∼2018년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할 때를 제외하면 광주에서만 활약했던 '원클럽맨'이다.
K리그 통산 219경기에 출전해 11골 13도움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주장 완장을 차고 리그 25경기에 나서 팀의 첫 K리그1 파이널 A 진출과 최고 순위 6위에 힘을 보탰다.
제주는 "여름은 지난 시즌 경기당 1만783m를 누벼 손준호, 한석종에 이어 K리그1에서 3번째로 많이 뛴 선수였다"며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팀에 빠르게 녹아들 것으로 평가했다.
여름은 "(이적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좋은 선수가 많은 제주에 빠르게 녹아들어 기대에 부응하겠다. 첫 이적인 만큼 신인 같은 패기를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윤보상 (사진 : 광주 FC) |
지난 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니폼을 입었던 골키퍼 윤보상(28)은 친정팀 광주로 돌아간다.
2016년 광주에서 데뷔해 2018∼2019년 상주에서 뛴 윤보상은 전역 뒤 제주에 합류했으나 지난 시즌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쳤다. 통산 K리그 출전은 100경기다.
광주는 "윤보상은 안정된 볼 처리와 결정적인 선방, 일대일 방어에 능한 골키퍼"라며 활약을 기대했다.
윤보상은 "광주는 나를 발전시키고 완성해준 고마운 팀이다. 고향과도 같은 광주에 복귀해 기쁘다"며 "팀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