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오재원 인스타그램 캡쳐 |
삼성의 박진만 감독 역시 "투수는 타자의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최정이 몸쪽이 약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던진 것인데, 논란을 일으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오재원은 이튿날인 25일 SSG와 삼성전을 중계하면서 SSG 선발투수 조성훈을 소개하며 "오늘은 꼭 승리해 스윕(싹쓸이)을 부탁드린다"고 말해 편파 해설 논란까지 일으켰다. 방송 야구중계 해설자로서 소양이 부족하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언사였다. 오재원은 앞서 박찬호에 대해 “저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한다”며 “한 번씩 나와서 해설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라고 공개 저격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한 뒤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전력이 있다. 자숙의 시간 이후 다시 마이크를 잡은 그는 또 다시 자신의 해설로 논란을 일으켰고, 자신의 자리를 비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몰리게되자 '셀프 계약 해지'라는 우스꽝스러운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 하지만 오재원은 자진 하차 소식을 전하면서 자신을 비판했던 팬들과 언론에 대해 "조회수를 위해 없는 또는 지어낸 또는 만들어낸 모든 분들께 조금만 기달려달라는 말씀드리구요 Dm으로 몇 년 혹은 몇 달 그리고 덩달아 악플을 보내신분들도 조금만 기달려 주시구요"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남겨 또 다른 논란을 예고했다.스포티비는 오재원을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시청률 욕심에 함량미달의 해설자를 기용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오재원이 자진 하차를 발표하는 게시물 댓글란에는 현재 "제발 어른이 되길 바란다"는 한 누리꾼의 충고성 메시지를 포함해 오재원의 신중한 언행을 주문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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