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퀸즈' 조은채, 7년 만에 KLPGA 정규투어 출전 "박세리 감독께 많이 배웠죠"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2 10: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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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롯데오픈 첫 날 1오버파 73타
드림투어 상금 순위 18위...9년 만의 정규투어 복귀 희망
▲ 조은채(사진: 스포츠W)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얼마전 종영된 골프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퀸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골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조은채가 오랜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무대에서 라운드를 펼쳤다.  조은채는 1일 인천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첫 날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한 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81위로 경기를 마쳤다.  조은채가 KLPGA 1부 투어 무대에서 경기를 펼친 것은 대한골프협회 주최의 메이저 대회 2019년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이후 4년 만이며, KLPGA 주관 대회 기준으로는 2016년 '하이원 리조트 오픈'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 '먼데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 출전권을 따낸 조은채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일단 오랜만에 정규 투어 다시 복귀해서 쳐보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초반에 너무 2부 투어랑 코스랑 달라서 적응이 필요했는데 후반에는는 감이 좀 왔다. 내일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1995년 11월생인 조은채는 2014년 7월 KLPGA에 입회, 2015년에 정규투어에 데뷔해 25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톱10 진입을 이뤘지만 이후에는 주로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 겨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2부 투어격인 앱손투어 출전권이 걸린 TV조선의 골프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퀸즈'에서 비록 목표한 톱4에는 들지 못했지만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안정된 기량과 주변 동료들을 아우르는 따뜻한 심성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바 있다.  
▲ '더 퀸즈' 출연 당시 조은채(사진: TV조선)
 조은채는 "일단은 골프가 잘 안 돼서 여러 가지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했는데 '더 퀸즈'를 통해서 제가 강박을 가지고 있었던 게 많이 사라지고 또 카메라 앞에 많이 서니까 제 플레이를 다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이 좋아졌다."고 돌아봤다.   특히 프로그램의 호스트였던 박세리 국가대표 감독과 US오픈 챔피언 출신인 김주연 아마추어 국가대표 코치의 지도 아래 한 단계 기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조은채는 "박세리 감독님 통해서 많이 배운 것도 있고 프로그램에 나가기 전에도 좀 좋아지긴 했지만 그 이후에 확실히 좋아진 걸 느꼈던 것 같다"며 "박세리 감독님이랑 김주연 코치님이 LPGA투어 선수들만 알 수 있는 그런 노하우들을 조금 알려주셨다. 기술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예전에는 약간 소심해서 못 바꾸던 것들을 과감하게 바꿔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샷을 좀 도전해본다는 생각으로 많이 바뀌었다."고 방송 출연 경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 사진: 조은채 인스타그램 캡쳐
 조은채는 현재 자신의 장점에 대해 "나이가 들수록 거리를 내는 일이 쉽지 않은데 저는 거리가 많이 늘었다. 그래서 거리 부분에서 지금 신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게 제 장점인 것 같다. 그리고 스윙 스피드가 있다 보니까 이런 빠른 그린에서 공을 세우기 세우는 능력이 좀 뛰어난 것 같다."고 밝힌 뒤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퍼트에서 마무리가 부족하다. 잘 붙어도 이게 떨어져야 되는데...좋아지긴 했지만 조금 더 섬세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채는 올 시즌 드림투어 7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5에 이름을 올려 현재 드림투어 상금순위에서 18위를 달리면서 내년 9년 만의 정규투어 복귀의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조은채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올해 1부 투어 자격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올라와도 실력이 안 되면 다시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일단 최대한 2부 투어에서 제 실력을 좀 쌓고 싶다. 그리고 남은 대회에서 최대한 많은 우승을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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