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호 (사진 : FC 서울)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지난 시즌까지 광주FC에서 뛰었던 중앙 수비수 홍준호(28)를 영입했다.
서울은 홍준호와 3년 계약을 했다고 3일 발표했다.
홍준호는 2016년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8년 울산 현대로 임대됐을 때를 빼고는 광주에서만 뛴 선수다.
K리그 통산 9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은 홍준호의 제공권과 몸싸움 능력, 스피드 등을 강점으로 평가하며 황현수, 김원균 등 기존 센터백 자원들과 유기적인 팀워크를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지난해까지 광주를 이끌다 이번 시즌 서울 지휘봉을 잡은 박진섭 감독은 공격수 나상호에 이어 또 한 명의 광주 시절 제자를 품었다.
홍준호는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FC 서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쁘다"며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김원식 (사진 : 광주 FC) |
광주는 서울에서 활약하던 미드필더 김원식(30)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같은 날 발표했다.
동북고에 재학하던 2007년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 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잉글랜드 레딩 FC 유소년팀에서 뛰기도 했던 김원식은 2012년 서울에 입단한 뒤 K리그 통산 11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2013∼2014년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2015년 인천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 두각을 나타냈고, 서울 복귀 이후엔 중원은 물론 중앙 수비도 맡으며 2016년 리그 우승 등에 기여했다.
광주는 지난해 감독대행으로 잠시 서울을 맡았던 김호영 감독이 부임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원식은 "지난해 서울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나 있을 때 김호영 감독님께서 나의 장점을 극대화해주셔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훈련을 통해 경쟁을 이겨내고, 희생과 헌신으로 광주의 비상에 큰 보탬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