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6개 분야에서 최종 12개를 발표하고, 총 15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위해 삼성전자는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로 ▲ 어드밴스드 인공지능(AI) ▲ 차세대 암호 시스템 ▲ B(Beyond)5G & 6G ▲ 로봇 ▲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자 및 공정 등 총 6개 분야에서 12개 과제를 선정했다.
차세대 암호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AI는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테마로 추가되었고, 접수된 200건의 과제를 두 달 간 심사해 12개의 지원 과제를 채택했다.
어드밴스드 AI 부문에서는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황도식 교수의 '순환 추론형 인공지능-자기 질의 응답 기반 자동 의료 진단 기술' 등 총 2개 과제가 선정됐다.
황 교수는 질병 진단시 활용되는 CT, MRI, 엑스레이, 초음파 등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AI가 스스로 질문과 답변을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차세대 암호 시스템 부문에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송용수 교수의 '다자간 근사계산 암호 원천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클라우드 내에 보관된 민감한 자료의 비밀성은 유지하면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기술로 금융·의료·교육 등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기술이다.
로봇 부문에서는 인하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김민구 교수의 '동적 질량중심을 가지며 변형 가능한 물체를 인간 수준으로 조작하기 위한 시-촉각 인식 기술' 과제가 선정됐다.
또 차세대 디스플레이 부문에는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최수석 교수의 홀로그램 구현을 위한 광원 기술의 일환인 '파장 조절이 가능한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 기반 화소 배열형 키랄 레이저(Chiral Laser) 연구'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지정테마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03건의 연구 과제에 1천59억3천만원을 지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