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갈라게임즈(Gala Games)는 30일 자사의 블록체인 게임 ‘그릿’(GRIT)을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 스토어 유저라면 갈라게임즈 계정 연동 후 무료로 즐길 수 있지만 현재 국내 이용은 불가능하다.
▲ 사진: 갈라게임즈 |
그릿은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한 3인칭 슈팅(TPS) 배틀로얄 게임이다. 유저는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카우보이가 되어 모래 폭풍과 다른 유저를 피해 생존해야 한다. 이를 위해 400종 이상의 다양한 총기 조합과 기차, 말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그릿은 말을 타고 총을 쏘는 등 마상 전투의 재미를 강조했다.
갈라게임즈는 그릿의 캐릭터 디자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 갈라게임즈 플랫폼에서 ‘건슬링어 박스’를 구매한 유저는 1만여 개의 다양한 캐릭터 중 하나를 얻게 된다. 해당 캐릭터들은 대체불가토큰(NFT)으로, 게임에서 사용하거나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에서 판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가방을 포함한 일부 소모품과 유료 배틀패스 등이 판매되고 있다.
갈라게임즈가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게임 ‘슈페리어’(Superior)를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바 있다. 슈페리어는 캐릭터를 육성하고 다른 유저들과 협력해 괴수화된 슈퍼 히어로들과 맞서 싸우는 협동 TPS 게임이다.
갈라게임즈 관계자는 “드디어 전 세계 2억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웹3 게임 그릿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 많은 게이머가 말에 올라타 황야를 질주하고, 서부를 지배할 진정한 총잡이가 누구인지 겨뤄보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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