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실 감독(사진: 연합뉴스) |
서울특별시체육회는 서울시청 여자축구팀 신임 사령탑으로 유영실 감독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WK리그는 보은상무 이미연 감독, 경주한수원 송주희 감독에 이어 세 번째 여성 감독을 탄생시켰다.
유 감독은 1992년부터 2008년까지 여자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했다. 한국 여자축구가 처음 출전한 월드컵이었던 2003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여자 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뛰었다.
현역 은퇴 이후에는 2009년 지도자의 길에 들어서 동산정보산업고 코치와 감독, 서울시청 코치, 대덕대 감독 등을 지냈다.
특히 지난달 화천에서 열린 2019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는 대덕대를 준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은 유 감독은 올해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여자 대표팀을 지휘했다.
유영실 감독은 "서울시청 여자축구팀의 감독을 맡게 돼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내가 보낸 오늘이 나의 미래다'라는 신조로 선수들과 가깝게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해 최고의 팀 워크를 갖춘 팀으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