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영(왼쪽)과 공희용(사진: AP=연합뉴스) |
김소영-공희용 조는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 조(중국)에 0-2(20-22 14-21)로 패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995년 길영아-장혜옥 우승 이후 27년 만에 한국의 세계개인선수권 여자복식 정상을 노렸던 김소영-공희용 조는 비록 우승을 수확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유일의 은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안겼다.
김소영과 공희용은 내년에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올 시즌 남은 국제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김소영은 "이런 큰 대회에서 희용이와 함께 좋은 결과를 얻어냈는데 1년 연기된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준비하겠다"며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저희 둘 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경기를 뛰겠다"고 약속했다.
공희용도 "소영 언니와 결승까지 와서 아쉽게 은메달을 땄지만 후회는 없다"면서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일본오픈에서도 다치지 않고 끝까지 좋은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