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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로축구 SC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22)이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정우영은 13일(현지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0-2021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후반 10분 닐스 페터젠과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1라운드 이후 정규리그 경기엔 교체로 출전하거나 벤치를 지키던 정우영은 최근 4경기 연속 선발로 기회를 얻어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모처럼 선발로 출격했던 지난달 23일 슈투트가르트와의 18라운드에서 2-1 승리를 이끄는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린 이후 연이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6일 도르트문트와의 20라운드에서도 선제골로 시즌 3호 득점포를 가동, 2-1 승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이날 그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빈첸초 그리포,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으나 팀이 0-0으로 비긴 가운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사냥엔 실패했다.
프라이부르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브레멘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2경기 무패(1승 1무)를 이어간 데 만족하며 승점 31을 기록,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안방에서 프라이부르크(8개)보다 많은 12개의 슈팅을 기록했음에도 승리로 연결 짓지 못한 브레멘은 11위(승점 23)에 자리했다.
한편 무릎 부상 중인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27)은 지난달 초 호펜하임과의 14라운드 이후 한 달 넘게 결장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