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청년 세대의 진로 고민을 다룬 강선우 작가의 장편소설 ‘청년 주부 구운몽’이 해외에 진출한다.
고즈넉이엔티는 강선우 작가의 장편소설 ‘청년 주부 구운몽’이 대만 가도카와 출판사(KADOKAWA TAIWAN CORPORATION)와 계약을 맺고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출간된다고 밝혔다. 대만 가도카와는 대만과 일본의 대형 합작 출판사로 미디어 그룹 가도카와의 해외 현지 법인이다.
▲ 사진=고즈넉이엔티 |
‘청년 주부 구운몽’은 지난 2월 타이베이국제도서전에 처음 소개돼 대만 출판사들에 본격적으로 알려졌고, 이어 6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한 ‘K-북 저작권 마켓’에서 대만 가도카와와 수출 협의를 진행했고, 최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청년 주부 구운몽’은 서울대 로스쿨을 나왔지만 고학력 백수로 전전하던 주인공 운몽이 우연히 주부로서의 재능을 발견하면서 난감해지는 상황을 유쾌하게 그렸다.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스토리움 우수 스토리’로 선정됐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됐다.
강선우 작가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여성 주부들에게는 주부로 사는 삶의 가치를 치하하고 싶었다”며 집필한 의도를 밝혔다.
대만 출판사 관계자는 “소설 속에서 드러난 남녀 역할의 편견이 대만과 다르지 않아 대만 독자들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작품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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