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나라가 유치신청을 철회한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개최국이 다음 달 25일(현지시간) 결정된다.
FIFA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여자 월드컵 개최국을 오는 6월 25일 이사회 온라인 회의에서 선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초 FIFA는 다음 달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개최하는 이사회를 통해 개최국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 온라인 회의로 대체하게 됐다.
한국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제안으로 북한과의 공동 개최를 추진하다 북한과 협의할 기회가 없어 일단 한국 단독개최로 지난해 4월 FIFA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남북관계 경색 등을 이유로 유치계획서 제출 시한인 지난해 12월 13일 유치신청 철회를 발표했다.
한국이 유치신청을 철회한 가운데 2023년 여자 월드컵 개최국 후보는 브라질, 콜롬비아, 일본, 그리고 공동 유치를 신청한 호주·뉴질랜드로 압축된 상황으로 여자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2023년 FIFA 여자 월드컵에서는 종전 24개국이었던 출전국이 32개국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