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골프), 김준호-김정환(펜싱), 기보배(양궁), 이원희(유도) 등 호화 해설진
▲ 왼쪽부터 이재후 아나운서, 이현이, 송해나, 김정환, 김준호, 박세리, 기보배, 이원희 해설위원, 홍주연 아나운서(사진: KBS)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을 통해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파리올림픽 KBS 방송단 메인 MC로 발탁된 패션모델 출신의 방송인 이현이, 송해나를 비롯해 박세리(골프), 김준호, 김정환(이상 펜싱), 기보배(양궁), 이원희(유도) 등 해설진, 그리고 KBS 홍주연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함께 투게더 앙상블'을 슬로건으로 내건 KBS의 파리올림픽 중계는 대한민국 선수단 주요 경기는 물론 비인기 종목과 세계적 관심 경기를 지상파 2개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KBS는 또한 파리올림픽의 다양한 경기는 물론 전체 329개 세부 중목 메달 상황을 전달하는 한편, 경기 전/후 인터뷰, 사전 취재, 관계자 인터뷰, 유소년 시절 등 개인 아카이브로 경기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한다.
KBS 박민 사장은 이날 발대식에 참석해 "천정부지로 치솟은 방송권료로 인해 KBS가 처한 어려움이 어느 해 보다 큰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국민들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올림픽을 준비할 의무도 가지고 있다. 타 방송사와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하고 또 KBS만의 노하우를 드러낼 수 있는 경기 중계를 준비하고 콘텐츠를 생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BS의 파리올림픽 중계진은 베테랑 캐스터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조우중(골프)에 남현중(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 (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까지 신구 조화가 돋보인다.
특히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2년 퇴사한 후 다시 친정에 스포츠 캐스터로 돌아온 전현무의 합류해 눈길을 끈다. 전현무 캐스터는 파리올림픽에서 직접 현지를 찾아 박혜정 역도 선수의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의 전문성과 신선함을 겸비한 최강의 해설위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충감독이자 3연속으로 KBS 올림픽 해설을 맡았던 송승환 감독이 다시 나선다.
또 '올림픽 3관왕' 기보배(양궁), 도쿄의 영웅 '어펜져스' 김정환-김준호(편싱), '꿈의 조합' 박세리-고덕호(골프), '금메달 콤비' 김동문-하태권(배드민턴), '한판승의 사 나이' 이원희(유도), 여서정의 아버지 '도마의 신' 여홍철(체조), '미소천사' 은메달리스트 이배영(역 도), '신세대 해설자' 정유인(수영), 정영식(탁구) 등이 재치 있는 입담과 정확한 해설로 관전에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파리올림픽 KBS 방송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역시 메인 MC로 발탁된 이현이와 송해나.
'패션의 도시' 파리에서 100년 만에 개최되는 올림픽인 만큼 KBS는 파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이 파리 현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올림픽이라는 세계인의 축제를 더욱 즐겁고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이와 송해나는 대회 기간중 파리의 주요 명소를 다니며 생방송을 진행하는 한편, 메달리스트 등 화제의 선수들과 현장 독점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 파크, 팀코리아 하우 스, 특별 문화 이벤트 등 올림픽의 다채로운 현장을 안방에 그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현이는 기자회견에서 "정말 영광이고 잘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메인 MC로서 역할에 대해 "아무래도 이번 올림픽이 파리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제 아나운서분들이 아니라 저희를 데리고 가시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며 "파리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한 만큼 아무래도 파리에 익숙하기도 하고 저희가 패션을 끝단에서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 아 그래서 아무래도 파리는 파리는 패션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도시이기도 하니까 저희가 올림픽 현장에서 (올림픽이) 얼마나 패셔너블한, 스타일리시한 그런 올림픽이 될 수 있는지도 저희 입을 통해서 저희 몸을 통해서 저희의 룩을 통해서 소개를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송해나도 "정말 이런 자리가 굉장히 영광스럽다. 시청자분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MC로서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인사와 각오를 전한 뒤 "스포츠인이든 스포츠인이 아닌 사람들조차 함께 이런 축제를 쉽게 다가갈 수 있게끔 저희가 전달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 메인 MC>
이현이, 송해나
<캐스터>
이재후(개폐막식/양궁). 최승돈(팬싱), 조우종(골프), 전현무(역도). 남헌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힌(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 이영호(육상), 장웅(체조), 이광용(사격), 강승화(브레이킹), 김기웅(농구), 박노원(마라톤), 한상헌(레슬링), 이재성(스케이트보드), 신승준(서핑), 박지현(다이빙), 김승휘(리듬체조), 김진힌(사이클)
<해설위원>
송승환(개/폐막식), 박세리(골프), 고덕호(골프), 기보배(양궁) 김정환(펜싱), 김준호(펜싱), 이원희(유도), 정유인(수영) 김동문(배드민턴) 하태권(배드민턴), 김온아(핸드볼), 정영식(탁구), 이배영(역도) 정진화(근대5종), 손태진(태권도), 여홍철(체조), 이대명(사격), 이영표(축구), 박찬하(축구), 김윤희(리듬체조), 김자인(스포츠클라이밍) 김건우(육상), 이의수(마라톤), 이종희(다이빙) 정지현(레슬링), 김광선(복싱) 손대범(농구), 허민호(트라이애슬론) 양태영(트램펄린) 임규태(테니스), 한유미(비치발리볼), 박현하(아티스틱 스위밍), 박현선(아티스틱 스위밍), 나아름(사이클) 이유리(스케이트보드), 이희문(조정), 이주연(럭비), 이환열(MTB), 최진우(BMX, 송민(서핑) 심병섭(카누/카약), 박재민(브레이킹), 정찬혁(수구), 진홍철(요트), 김동환(승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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