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사진: 국제빙상경기연맹) |
국제빙상경기연맹(ISU)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에 출전한 심석희(한국체대)가 개인종목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하며 쾌속 질주를 펼쳤다.
심석희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8-2019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첫날 경기에서 여자 1,000m와 1,500m 종목에 출전해 모두 조 1위를 차지했다.
예선 없이 곧바로 준준결승으로 치러진 1,500m 경기에서 2분 37초 921의 기록으로 조 1위로 준결승에 직행한 심석희는 이어진 1,000m 1차 예선에서도 1분 32초 463의 기록으로 역시 조 선두를 차지했고, 곧바로 2차 예선에서도 1분 32초 21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는 앞서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000m와 1,500m 종목에 출전해 예선을 통과한 뒤 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한 바 있다. 당시에는 두 종목 다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조 선두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아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500m와 1,000m 본선은 9일과 10일 밤 시작된다.
심석희는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최지현(성남시청), 김지유, 김예진(한국체대)과 호흡을 맞춰 준준결승을 1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김지유, 김건우(한국체대), 박지원(단국대)과 함께 나선 혼성 2,000m 계주는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