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가 넘는 불볕 더위가 지속되고, 여름 맥주 성수기가 되면서 편의점 업계의 수제 맥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은 28일 배달앱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수제맥주 '캬 소리나는 맥주'(캬 맥주)를 출시했다.
'캬 맥주'는 시원한 맥주 첫 잔을 마셨을 때 절로 나오는 탄성 '캬'를 이름에 담은 라거 타입 맥주다. 배달의민족 특유의 서체로 상품명과 맥주 맛을 상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문구, 어울리는 음식 설명 등을 패키지에 담아 CU의 '곰표 밀맥주', GS25의 '노르디스크 맥주' 등에 맞서 내놓은 신제품이다.
국내 맥주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수제맥주 전문가 윤정훈 브루마스터가 신제품 개발을 맡았고, 제조는 오비맥주의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인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가 맡았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 수제맥주 전성시대가 펼쳐지는 가운데 캬 맥주가 올여름 MZ세대에게 신선한 재미와 관심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