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고, 빅리그 개인 통산 40호 홈런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 김하성 [연합=AP] |
김하성의 홈런은 3회 1사 1루에서 나왔다. 팀이 2-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다코타 허드슨이 던진 볼 2개를 지켜본 뒤 3구의 몸쪽 싱커를 걷어 올려 좌월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타구는 시속 163.9㎞, 비거리 123.1m를 기록했다.
이번 김하성의 홈런은 지난 17일 밀워키전 이후 9일 만에 나온 홈런으로, 빅리그 통산 40번째 홈런이다.
이날 김하성은 홈런 이외에는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1회 2사 1,2루에서 땅볼로 아웃됐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 땅볼, 7회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2사 상황에서 출전한 9회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9-10으로 콜로라도에 패했다. 8회말 6실점해 9-4로 앞서고 있던 점수가 역전됐고, 이후 점수를 내지 못해 그대로 패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