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 프레스코(사진: KOVO ) |
연합뉴스에 따르면 흥국생명 관계자는 지난 7일 "루시아는 오늘 자기공명촬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견관절 부위와 연결 근육 손상으로 약 4주 휴식 후 재활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루시아는 4주 동안 회복을 취한 뒤 재검사를 받고 재활 훈련 일정을 잡아야 한다.
코트 복귀까지는 한 달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루시아는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 1세트 1-1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감싸며 통증을 호소, 응급 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돼 우려를 자아냈다.
루시아는 앞선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도 경기중 왼손으로 오른 어깨를 감싸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루시아의 어깨 부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등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렸다.
루시아의 이탈로 흥국생명은 앞으로 김연경과 이재영의 공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그 동안 루시아가 분담한 득점으로 인해 김연경과 이재영의 공격의 위력이 배가됐던 점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전력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여자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개막 10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를 이어가다 루시아가 경기 초반 부상으로 빠진 GS칼텍스 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