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의 골 세리머니 [사진: AFP=연합뉴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 2위 레스터시티를 대파하고 개막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EPL 원정 경기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멀티골에 힘입어 레스터시티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개막 후 18경기 연속 무패(17승 1무) 행진을 이어간 리버풀은 승점 52를 기록, 2위 레스터시티(승점 39)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흔들림 없는 선두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리버풀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유일한 경기는 지난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1-1)다.
반면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레스터시티는 최근 리그에서 2연패에 빠지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38)에 2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 4번째 골에 기뻐하는 리버풀 선수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리버풀은 이날 전반 31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레스터시티 진영 왼쪽 측면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연결한 크로스를 선제 헤딩골로 연결한 데 이어 후반 25분 레스터시티 차글라르 쇠윈쥐의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임스 밀너가 침착하게 차 넣어 2-0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리버풀은 이어 후반 29분엔 레스터시티 오른쪽 측면에서 알렉산더-아널드가 연결한 낮고 빠른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오른발로 마무리, 레스터시티의 추격의지를 꺾어놓았고, 후반 33분 알렉산더-아널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켜 대승을 완성했다.
알렉산더-아널드는 이날 피르미누의 두 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자신이 직접 골까지 넣으면서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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