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소연(사진: 대한축구협회) |
'지메시' 지소연(첼시)이 한국 축구 선수로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는 새 역사를 썼다.
지소연은 1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몽골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E조 1차전에서 전반 35분 한국의 5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A매치 통산 59호 골을 기록했다.
지소연은 이로써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로서 A매치 최다 골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소연은 전날까지 '차붐' 차범근 전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골 타이기록(58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날 성공시킨 골로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지소연의 골을 비롯해 문미라(수원도시공사)의 해트트릭, 추효주(수원도시공사)와 이금민(브라이튼), 조소현(토트넘)의 멀티골에다 이민아(인천현대제철), 박예은(경주한수원)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몽골을 12-0으로 대파했다.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긴 한국은 E조 1위에 자리했다.
이번 예선을 통해 내년 1∼2월 인도에서 열리는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 진출팀이 결정되는데, 예선 A∼G조까지 8개 조에서 1위에 오른 팀만 본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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