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스포츠 선수들이 자신의 SNS 통해 속속 훈련 재개를 알리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세계육상연맹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미모가 돋보이는 한 여성 선수가 허들을 넘고 있는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오스트리아의 7종 경기 선수 이보나 다디치. 다디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5주간 자신의 코치와 떨어져 자택에서 개인적으로 훈련해왔다. 다디치는 이 기간중 나이키의 '리빙룸컵 챌린지'에 참여해 다양한 개인 운동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 가운데는 45초동안 49개의 팔굽혀펴기를 해낸 뒤 친구들에게 동참을 권하는 게시물이 포함되기도 했다.
▲사진: 이보나 다디치 인스타그램
다디치는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 코치와 5주 만에 다시 만나 테크니컬 훈련에 복귀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 그 동안 집에서 해왔던 운동의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재미있다. 이어 그는 "평소에 하던 훈련을 하던 생활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훈련에 복귀하게 된 것이 무척이나 기쁘다"며 "곧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디치는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올림피언'으로 2016년 암스테르담 유럽육상선수권 7종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2017년 베오그라드 유업실내육상선수권대회 5종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이듬해 버밍엄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5종 경기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