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핑 월드컵에서 네 차례나 우승한 현역 스키 점프 선수이자 SNS 팔로워 수가 30만 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인 율리안 자이파스(독일)가 성인 잡지인 '플레이보이' 커버 스토리를 장식해 눈길을 끈다.
자이파스는 최근 자신의 SNS에 자신이 모델로 나선 독일 플레이보이 3월호 표지를 게재하며 "이제 공개할 수 있게 됐다"며 "플레이보이 최신 호에 타이틀 시리즈 커버를 맡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자이파스는 이번 플레이보이 촬영에 대해 "위대한 모험이었다"며 "스키점프나 화보 촬영은 모두 하나의 예술과도 같은 일로 둘 다 내게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플레이보이 화보 촬영에 응한 이유 중 하나가 스키 점프라는 종목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힌 자이파스는 "이번 사진에 쏠리는 관심들이 우리 종목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율리안 자이파스 인스타그램 |
자이파스는 2018년 11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FIS 월드컵에서 첫 개인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2019년 3월 러시아 월드컵을 세 차례 제패한 세계 정상급 선수로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나와 10위에 올랐다.
2018-2019시즌에 네 차례 FIS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자이파스는 2019년 스키점프 세계선수권에서 단체전과 혼성 경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월드컵 개인전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대회 17위이며, 단체전 최고 성적은 올해 1월 슬로베니아 대회에서 기록한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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