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에서 열린 한화생명 2021 WK리그 정규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화천 KSPO 선수들(사진: 남궁예지 소셜미디어) |
화천 KSPO가 서울시청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려 냈다.
KSPO는 5일 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에서 열린 한화생명 2021 WK리그 정규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남궁예지의 역적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시청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28이 된 KSPO는 5위를 유지했지만, 3위 수원도시공사(승점 30·골 득실 +8), 4위 서울시청(승점 30·골 득실 -16)과 차이를 승점 2 차이로 좁히고 한 경기를 더 남겨둬 플레이오프 커트라인 3위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WK리그에선 21라운드의 정규리그를 치러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위와 3위 팀 간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챔프전에 진출한다.
WK리그는 이날 정규리그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리그 선두 인천 현대제철 소속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A매치에 참가했다가 돌아온 임선주와 장슬기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일부 경기가 연기돼 상위권 순위가 확정되지 않았다.
KSPO-현대제철의 20라운드, 현대제철-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의 21라운드가 미뤄져 추후 열릴 예정이다. KSPO는 현대제철을 잡으면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리그 3위를 달리다 이날 패배로 4위로 밀려난 채 정규리그를 마친 서울시청은 KSPO의 남은 경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KSPO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되살리는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킨 남궁예지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선정한 WK리그 21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 21라운드 MVP로 선정된 KSPO의 남궁예지(사진: [WK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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