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최초 ‘미니 3관왕’ 눈앞...128강 퍼펙트큐-16강 2.478 웰뱅톱랭킹도 1위
▲ 팔라존(사진: PBA)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프로당구(PBA)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첫 날 퍼펙트큐를 달성한 ‘퍼펙트가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이 16강서는 웰뱅톱랭킹 1위에 오르더니 대회 준결승까지 진출, 생애 첫 우승을 향한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팔라존은 2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챔피언십’ PBA 8강서 ‘스페인 강호’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와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를 연이어 물리친 이영훈(에스와이)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7, 15:9, 15:12)으로 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큰 위기 상황 없이 챙긴 깔끔한 승리였다. 첫 세트서 9이닝만에 15점을 채워 15:7로 승리한 후 2세트서는 5이닝째 터진 하이런 6점으로 6이닝만에 15:9, 마지막 세트도 한때 6:9 불리한 상황을 6이닝째 터진 하이런 5점으로 11:9 역전, 8이닝만에 15:12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직전 투어(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에서 퍼펙트큐(매 투어 가장 먼저 한 큐에 15점을 달성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특별상)를 달성하며 상금 1000만원을 받은 데 이어 이번 대회 128강서도 구자복을 상대로 한 큐 15점을 뽑아내며 상금 1000만원을 챙겼다. 16강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상대로 2.478의 애버리지를 기록, 매 투어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뱅톱랭킹’(상금 400만원) 1위에도 올랐다. 4강전과 결승전에서 팔라존이 세운 기록이 바뀌지 않는다면 상금 400만원을 수상하게 된다. 팔라존의 이번 시즌 상승세를 반증하는 기록은 또 있다. 팔라존은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과 2차투어(실크로드&안산)서도 ‘웰뱅톱랭킹’을 연이어 수상했다. 이제 팔라존에게 남은 타이틀은 우승뿐이다. 팔라존은 28일 낮 12시30분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펜스(SK렌터카)를 상대로 결승 무대에 도전한다. 다른 4강전은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휴온스)를 물리친 루피 체넷(하이원리조트)과 이상대(웰컴저축은행)를 꺾은 김재근이 낮 3시30분부터 대결한다.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은 밤 11시에 열린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