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한스키협회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에서 FIS 스노보드 월드컵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에서 동시에 금메달을 따냈던 에스터 레데카(체코)를 비롯한 87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에스더 레데카 인스타그램 |
이번 대회는 2018-2019시즌 총 9차례 열리는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 가운데 하나로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이상호의 이름을 딴 '이상호 슬로프'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에서 이상호 외에 여자부에도 정해림이 도전장을 냈고, 김상겸, 최보군, 신석진, 신봉식, 지명곤 등 남자 선수들도 출전한다.
▲정해림(사진: 평창스노보드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 |
외국 선수로는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평행대회전(PGS)에서 레데카에 이어 은, 동메달을 따냈던 젤리나 외르크, 라모나 호프마이스터(이상 독일)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결승에서 이상호를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던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와 이상호의 4강 상대 얀 코시르(슬로베니아), 현 세계 랭킹 1위 롤랑 피슈날러(이탈리아) 등 톱 랭커 40여명이 경쟁을 펼친다.
평창 스노보드 월드컵 출전 선수단은 12일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을 시작했으며 14일에는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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